

반가워요. 저는 이곳의 운영진도 아니면서
실질적인 권력을 갖고있는 닭이에요
다들 정초부터 이런곳에 와서 게시판을 확인하시느라 고생이 많아요.
여기서 활동한지도 어언 7년쯤된것같네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죠.
재밌기도 했었고
가끔은 서로 싸우기도 했지만
그만큼 우리는 가림없이 모든것을 보여주고 있는거지요.
2009년은 어땠나요?
혹시 후회하고 있지는 않나요?
저요?
저는...
재밌었어요
뭐 신분이 바뀐 해 이기도 하고
생활에 임하는 자세도 좀 바뀐것같고
이래저래 많이 변했네요
그래도 항상 후회하지 않아요
...
그래요, 솔직히 말하면 후회하는 부분도 있지만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차피 지나간 일들이고
되돌릴수도 없는 일들이니까요
되돌려서 고칠수는 없지만
지금부터 잘 해나가면 되니까요
2010년의 여러분 중에는
군제대 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반대로 군입대 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새로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성인이 되어가는 분들도 있겠고
취업의 문틈에서 다른 분들과 경쟁을 하거나
입시의 외다리에서 미끄러질까 조심조심 앞으로 나아가거나
가끔은 좌절하기도 하고, 또 가끔은 크게 웃기도 하겠죠
그래도요
이거 하나만 알아주세요
저는 항상 여러분들을 사랑과 우정,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가끔 심한 장난을 치거나, 싸우기도 하지만
항상 여러분들에게서 많은것을 배우고 있고,
항상 여러분들 곁에 있고 싶어합니다.
2009년의 저는 여러분에게 귀감이 되었나요
어리숙하고 못난 모습을 보였겠죠
하지만 2010년에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께요
뭐, 매년 초일마다 이런 생각을 하지만 잘 안지켜지죠
그래도 이런 각오를 한 다는것
아직은 제가 저를 믿고 있다는것 아니겠어요?
그런 저를 믿어주시고
2010년에도 항상 웃으면서 거리낌없이 붙어있는
그런 삼룡인들이 됐으면 싶네요
항상 저에게 기대를 걸어주시는 모든분들에게
2010 백호의 해, 만복과 행운과
여성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앞으로 또 365일 잘 지내보자구요!
....는 개뿔 다들 나에게 복종하거라! 내가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