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스포츠]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9)이 ‘공룡 센터’ 샤킬 오닐(37·클리블랜드)의 도전장을 받아들였다.
미국 스포츠전문 사이트 ‘팬하우스(FANHOUSE.COM)‘ 는 회사 관계자가 최근 일본에서 최홍만을 만나 오닐과의 대결 여부를 묻자 “기회가 된다면 하겠다”며 나중에 이메일을 통해 답변했다고 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오닐은 6월 종합격투기 전문 사이트 ‘식스레벨스(the6levels.com)’에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어느 누구와 싸워도 상관 없다. 호세 칸세코를 이긴 ‘거인’ 최홍만과 싸우고 싶다”며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오닐은 신장 216cm에 몸무게 147kg의 거구로 10여년 전부터 복싱과 레슬링, 무에타이, 주짓수 등을 훈련해왔으며 최근에는 종합격투기 데뷔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신장 218cm·몸무게 140kg)과 오닐의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사상 최고의 ‘자이언트 매치’로 화제를 불러 모을 전망이다.
한편 최홍만은 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렸던 종합격투기 ‘드림11 페더급 그랑프리 2009 결승전 & 슈퍼헐크 토너먼트’에서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 미노와맨(33·본명 미노와 이쿠히사)에게 2라운드 TKO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