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위저즈의 슈퍼스타 길버트 아레나스가 의리를 과시했다.
올 시즌의 맹활약과 각종 기행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레나스가 얼마 전 사망한 래리 휴즈의 동생 저스틴 휴즈의 장례식에 참가할 계획인 것.
아레나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1시즌 간, 워싱턴에서 2시즌 간 동료로써 좋은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휴즈가 지난 여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이적한 이후에도 변함 없는 우정을 과시하며 친분을 유지해 왔다.
워싱턴 시절, 콰미 브라운이 아레나스를 향해 "슛을 너무 많이 던진다. 정말 이기적인 선수다."고 비난하자 휴즈가 가장 먼저 앞장 서서 "아레나스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다. 그 누구도 아레나스의 공격을 놓고 가타부타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아레나스를 옹호할 정도로 두 선수의 사이는 각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클리블랜드 선수단 전체도 휴즈의 남동생 장례식에 참가한 후 디트로이트로 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팀은 휴즈의 자선 단체에도 성금을 기부해 물심양면으로 휴즈를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