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눈의 태극 전사 데니스 강(27세, Spirit MC)을 드디어 세계 최고의 격투 무대 프라이드 FC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오는 4월 3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인 프라이드 무사도(武士道; 부시도) vol. 6에 출전하기로 긴급 결정 된 것. 일본의 주목받는 신예 오바 타카히로와 한, 일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2004년 한국 스피릿MC 인터내셔널아마추어챔피언십 헤비급 우승자인 데니스 강은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계 캐나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파이터. 스피릿 MC를 통해 한국 격투팬들에게 선을 보인 이 후 틈이 날때 마다 '나는 한국인 이다'며 대한의 혼이 흐르고 있음을 표명한 바 있다.

주짓수를 기반으로 강력한 타격까지 겸비해 최무배가 깜짝 데뷔하기 전부터 한국인 최초로 프라이드 입성이 가능한 재목으로 손 꼽혀 왔었다.

이번 부시도 6에서 데니스 강과 맞붙게 될 오바 타카히로는 180cm, 90kg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프로레슬러 출신 격투가. 아마추어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알려져 특히 럭비 선수에 버금가는 파워 넘치는 태클이 일품인 선수로 알려졌다. 발리투도 재팬을 거쳐 현재는 DEEP에서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일본 격투의 떠오르는 신성. 만만치 않은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갑작스러운 이번 출전 결정에 대해 데니스 강은 '상대가 누구든지 가리지 않는다'며 '프라이드 데뷔 전이니 만큼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서 링 위에 오르겠다'는 진중한 각오를 내비쳤다. 또한, 다시 한번 자신은 한국인이며 '자부심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미국에서 훈련중인 데니스 강은 오는 29일 서울에서 공식 기자 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이번에 데니스 강이 깜짝 데뷔 함에 따라 프라이드 FC를 독점 중계하고 있는 케이블 위성 영화오락채널 XTM에서는 이번 무사도 6를 생중계 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다음은 데니스 강과의 전화 인터뷰 전문

Q: 4월 3일 프라이드 진출을 축하한다. 프라이드 진출 기분은?

A: 고맙다. 2004년 스피릿MC에 출전하면서 내 주변은 많은 변화가 생겼다. 수 많은 한국 친구들이 생겼으며, 나에게 꿈이라고만 생각되던 프라이드에 출전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부담스럽다. 나 개인이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으로서 출전하는 것이기에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나는 꼭 이길 것이다.

Q: 언제부터 프라이드 진출이 진행되었는가?

A: 작년 스피릿MC와 계약한 이후 스프리스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고 이후 프라이드와의 긴밀한 접촉도 진행된 것으로 안다. 나는 모든 매니지먼트 권리를 스피릿코리아에 양도했으며 작년 말부터 올해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준비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Q: 그럼 이번 대회의 상대 타카히로 오바(Takahiro Oba)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일본에는 많은 대회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있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레슬링을 기본으로 한 그래플러에 가까운 선수였다. 특히 DEEP출전 영상을 보니 당당한 체격에 타격과 그래플링 기술의 컴비네이션이 뛰어나 보였다. 그래서 더욱 해 볼만 한 선수인 듯하다. 하지만 승리는 꼭 내가 한다.

Q: 현재 한일간 독도문제로 첨예한 외교적 갈등이 있다 이번에도 한국인으로 출전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프라이드 무대에서도 태극기를 가지고 나갈 것인가?

A: “I’m not Korean. I’m super Korean!”당연하다. 나는 한국인이다. 아버지가 한국인어서도 있지만 나의 제2의 인생을 열어준 한국을 사랑한다. 또한 언젠가는 진짜 한국인이 될 것이다. 그날을 위해 지금도 조금씩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Q: 마지막 팬들에게 한마디…

A: 나를 응원해 주는 많은 팬 여러분께 항상 감사한다. 경기를 하다 보면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그러나 패배의 아픔을 이기는 것이 진정한 프로선수라 생각한다. 나를 사랑해 주는 팬들이 끝까지 나를 믿고 응원해 주길 바란다.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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