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이너리그 구단이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와의 계약을 시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임스가 전설적인 선배 마이클 조던의 뒤를 따르려는 것은 아니다. 단지 마이너리그 구단이 그를 잡겠다고 나섰을 뿐이다.

22일 AP 통신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인근 독립리그 구단 레이크 이리 크러셔는 곧 르브론 제임스에게 월봉 1천600달러의 입단 계약을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1천500만달러 가까운 연봉을 받고 자유계약선수 자격까지 획득한 그에게 월봉 1천600달러는 그야말로 새 발의 피.

하지만 크러셔로선 그야말로 최선을 다 한 액수다. 크러셔가 소속된 프론티어 리그 월봉 한계가 바로 1천600달러인 것이다. 거기에 크러셔는 홈 구장 수이트룸을 제공하고 홈 구장 인근에 그가 지낼 숙소까지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물론 크러셔가 실제로 제임스를 잡겠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결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근 지역사회의 '제임스 르브론 잡기 운동'에 참가하는 동시에 구단 홍보를 한다는 게 구단의 계산이다.

실제로 크러셔는 6월30일(현지 날짜) 경기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연상시키는 유니폼을 입고 모든 선수들이 제임스의 등 번호인 6번을 달기로 했다. 또 홈구장 이름을 르브론 제임스 필드로 바꾸고 르브론이라는 이름을 가진 팬들은 모두 무료 입장을 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NBA 최고의 수퍼스타로 꼽히는 제임스는 7월1일이면 완전한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자신이 원하는 어떤 구단과도 협상을 벌일 수 있다.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임스는 연봉 5천만달러를 주면 유럽에서도 뛸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5000만 달러=  550억원 = 호날두2명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