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북의 병신군주 장양으로 플레이하던 도중 초기에 등용하여 개국공신처럼 쓰이던 '휴고'
정확한 스탯은 기억 안나지만 제일 높은 능력치가 무력인데 60정도고 지력 통솔 매력 다 쓰레기인 말 그대로 수송대 전용 장수이나
워낙 휘하장수가 없기에 대장으로 오래도록 써먹음.
(사실 미중년 장수가 그득한 삼11에서 보기 드문 인상파 얼굴을 보유한 녀석이기도 하고,
당시 한창 즐겨보던 미드 Lost의 미워할 수 없는 뚱보랑 이름이 같아서 왠지 잘해주고 싶었음ㅋ)
그러다가 하북을 평정하니 A급 장수가 많아져서 팽하다시피 버려뒀다가 왠지 측은해서 중원공략에 기령의 부장으로 참여 시켜 보았지.
2년쯤 지난 플레이 스샷이라 자세히는 기억 안나지만 사진은 적군으로 여포녀석이 요격하러 나왔는데 다굴쳐서 병력 깎아먹은 후
기령으로 마지막 궤멸공격 실시 하고 난 다음의 모습임.
다들 알다시피 휴고녀석은 허접 스탯에 안맞게 특기를 갖고 있는데, 일정 확률로 공격시 적장의 아이템을 뺏어온다는 '강탈'특기임.
얼핏 보면 요긴해 보이지만 많은 유저들이 실험결과 가뭄에 콩 나듯 터지는 쓰레기 특기로 유명하지.
근데 일기당천이라는 천하의 여포한테 터졌다 ㅋ 삼11 수없이 플레이하면서 강탈특기 터지는 것도 처음 봤지만 상대가 여봉선ㅋ
"방천화극은 우리 군이 잘 써 주지!"
그 얼마나 간지나는 외침인가! 저 싸나운 표정좀 보라규ㅋㅋㅋ
퍼왔음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