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팡 테리블' 고종수(29)가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고종수는 8월 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2007 하나은행 FA컵 16강전 출전을 벼르고 있다.


이 경기에 나선다면 지난 2005년 7월 10일 전남 유니폼을 입고 수원 삼성전에 출전한 이후 2년하고도 12일만에 팬들 앞에 등장하는 셈.


김호 신인 대전FC 감독은 고종수에게 "출전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고종수는 금호고를 졸업하던 1996년 김호 감독에 의해 발탁, 수원 유니폼을 입었으며 이후 최고스타 대열까지 수직상승했다.


애제자에게 출전준비를 명한 김호 감독은 "아직 몸이 완전치는 않지만 살은 많이 빠졌다. 90분 풀타임을 가동하기는 힘들지만 30분 정도는 뛸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 당일 컨디션을 감안해 실전 투입을 결정하겠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고종수는 김호 감독이 부임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연습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특히 지난 28일 열린 중국 하얼빈 이텅전에서는 후반에 교체 투입돼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소 몸놀림이 무거워보이고 경기 흐름에 빠르게 녹아들지 못했지만 간간히 감각적인 패싱을 선보이며 재기의 가능성을 보였다.


고종수는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해 전체적인 움직임이 잘 보이지 않았다. 기대했던 것의 반에도 미치지 않았지만 실전에 계속 나가면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990년대 후반 수원 삼성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고종수는 2003년 일본 J리그에 진출했다가 6개월만에 방출된 후 수원·전남 등지로 팀을 옮기며 재기를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지난 1월 대전서 다시 기회를 잡은 고종수는 당초 4~5월께 복귀를 기대했지만 무릎과 허벅지에 부상이 생기는 불운을 겪었다.


최윤겸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은 김호 감독은 기존 3-5-2 체제에서 4-4-2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고종수는 그 중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이미 늦을지도모르지만 힘내 지존 프리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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