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본군의 고백, "우리는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YTN TV 2007-03-10 05:51]    




  

[앵커멘트]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었던 한 80대 일본인이 당시 군 위안부의 처참했던 상황을 증언하며 참회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군 위안부를 강제동원한 증거가 없다고 우기는 아베 신조 총리 등 일본 정치인들이 이 노병의 증언에 대해 어떻게 답할지 궁금합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차대전 당시 일본군으로 참전했던 87살의 카네코 야수지 씨.

1940년 21살 때 군에 입대했던 카네코 씨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마디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고백합니다.

당시 군 위안부는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일본군들을 상대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녹취:카네코 야수지, 1940년대 일본군]

"참 부끄럽습니다. 당시 위안부들은 처참한 상황이었습니다. 군인들은 길게 줄을 서 있었고 위안부들은 기계처럼 취급됐습니다. 2~3분이면 끝났고 그 다음 또 계속됐습니다."

카네코 씨는 한국에서 10대 소녀들도 끌려왔고 중국 동부 지역에서는 마을을 돌며 여성들을 납치해 위안부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과거의 잘못을 감추려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제성 여부를 따지는 일본 정치인들의 태도는 상식이하의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카네코 야수지, 1940년대 일본군]

"일본군들은 온갖 악행을 다 저질렀습니다. 집단 강간 등…정부는 그걸 감추려고 하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저지른 일은 사실입니다. 강제성이 있었느냐 따지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우리가 저지른 일을 부정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인간으로서는 하기 힘든 몹쓸짓을 했다고 참회하는 카네코 씨에게 위안부 강제동원의 증거가 없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은 진실을 부정하는 생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로그인이 안되는 경우.. 가오파 2021.02.20 6787
공지 주소 복구했습니다. - 수정 가오파 2019.01.20 10686
공지 채팅 IRC말고 DISCORD로 넘어감 사자 2016.08.19 9929
공지 자유게시판 [127] 배삼룡 2004.11.11 18914
» 한 일본군의 고백, "우리는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17] 섹건 2007.03.10 405
8114 저격연습 3일째 ~더블스코어 [3] 쥬다스君 2007.03.09 409
8113 하잉 캐오랜만인듯 [3] 면상 2007.03.09 395
8112 PSP이름을 뭘로할까나... [5] 히힛마스터 2007.03.09 395
8111 >_< 우유먹는고양이 섹건 2007.03.09 391
8110 새캐릭터 >_< [4] 섹건 2007.03.09 268
8109 엠심륙도 지존이 쓰면 지존총 [4] 쥬다스君 2007.03.08 390
8108 3/8일 목요일 반구성 참 뭐 같네 .. [8] 하이하이 2007.03.08 377
8107 하악하악 [2] 섹건 2007.03.07 322
8106 태진노래방 신곡이래 [6] 쥬다스君 2007.03.07 389
8105 ㅇㅋ님하 자취방이 조치원? [6] 熱血少女 2007.03.07 314
8104 ??????????????? [3] 섹건 2007.03.06 397
8103 흠........... [4] 섹건 2007.03.05 403
8102 Come again - M-Flo [1] 포와로M 2007.03.05 295
8101 The love Bug (feat.BoA) - M-Flo [1] 포와로M 2007.03.05 373
8100 요즘엔 이런낚시가 유행 [4] 섹건 2007.03.04 381
8099 유익한 학습만화 [3] 가오파 2007.03.04 390
8098 야겜 이면 좋겠당 [6] 섹건 2007.03.04 387
8097 졷방맹이 [3] 섹건 2007.03.04 442
809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섹건 2007.03.03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