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KBS 독립영화관'은 14일부터 3주 동안 매주 금요일 새벽 1시10분 특집 '애니 언리미티드'를 통해 걸작 애니메이션을 잇달아 방송한다.

세계 3대 애니메이터로 꼽히는 고(故) 르네 랄루 감독의 '판타스틱 플래닛'이 14일 먼저 전파를 탄다. 지구를 지배하는 외계 행성의 생명체를 상대로 저항하는 지구인의 이야기를 담은 SF 애니메이션이다.

21일 방송되는 '별의 목소리'와 '숨바꼭질'은 둘 다 일본 작품이다. '별의 목소리'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홀로 7개월간 작업한 끝에 탄생시킨 공상과학 애니메이션이며, 모리타 슈헤이 감독의 '숨바꼭질'은 독특한 아이디어와 이미지가 담긴 3D 컴퓨터그래픽 작품이다.

28일에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피터 정 감독의 '이온플럭스'가 대미를 장식한다. MTV에 시리즈로 방송된 성인 대상 애니메이션 가운데 '결전의 시간'과 '숙청'이 선정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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