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대부' 신중현, "한국 대중 음악, 너무 일률적"
[노컷뉴스 2006-07-04 17:09]
생애 마지막 방송 KBS '콘서트 7080' 녹화 앞두고 그간 소회 밝혀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66)이 "한국 대중 음악은 다양성이 없고 일률적이다"고 쓴소리를 했다.
신중현은 4일 생애 마지막 방송 출연인 KBS 1TV '콘서트 7080' 녹화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한국 대중음악계에 대해 "옛날 문화라도 대중에게 알리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대중 음악계가) 점차 빈곤해지고 초라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것이 공존하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중현은 또 자신의 예를 들며 한국 음악계의 피폐함이 70~80년대부터 계속돼 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70년대 내 노래 중에 금지곡이 많아졌는데 돌이켜보면 그때부터 일률적 음악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며 "80년대 해금된 후 방송에 나갔더니 온통 디스코, 댄스 뮤직 뿐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TV는 나에게 맞지 않는 것 같아 출연하지 않고 나이트클럽 등에서 제의가 들어와 몇 번 나갔는데 발 맞추기를 못해서 그마저 쫓겨났다"며 그간의 녹록치 않았던 음악 인생을 회고하기도 했다.
신중현은 또 '록의 대부'답게 록 음악에 대한 자신의 소신도 밝혔다. 그는 "록은 재밌고 현대적이며 순수하면서도 세계적 음악"이라며 "우리의 것을 외국에 알리는데 사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중현은 17세부터 서울 용산 미 8군 무대 등에서 활동을 시작, 1962년 한국 최초로 록 밴드인 '애드포'를 결성했다. 그간 신중현과 펄시스터스, 김추자 등ㅁㄴㅇ 신중현 사단은 '빗속의 여인' '커피 한 잔' '님ㅁㄴㅇ아' '봄비' '님은 먼 곳에' '미인'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는 후배 록 음악인들이 그의 무대를 함께 꾸민다. 가수 김종서는 '미인'의 기타 반주를 자청한 것은 물론 이 노래와 '봄비'를 함께 부른다. 한영애도 그룹 '더 솔리스트'와 함께 신중현을 위한 헌정 무대를 갖는다.
정통 블루스 음악의 선두에 있는 김목경은 '빗속의 여인'과 '저무는 바닷가'를 들려준다.
방송은 29일 오후 11시 50분이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o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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