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포르투갈 대표팀의 윙 플레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폭탄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호날두는 27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을 마친 후 '스타군단'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인용 보도했다.

호날두는 현지시각으로 다음달 2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의장 선거에 출마한 후안 미겔 비야르 미르 후보와 손잡고 만약 비야르 미르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는 곧바로 옮길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스페인의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나는 내 에이전트에게 언제든 떠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며 "가능하면 현 소속팀에 최선의 예우를 갖출 것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다른 후보가 불법적으로 내게 접근한 반면 비야르 미르 후보는 합법적으로 나를 원하고 있어 그가 당선될 경우에는 정당한 방법으로 맨유와 협상에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0년 플로렌티노 페레스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 역시 공약사항에 루이스 피구 영입건을 내걸었고 결국 당선 후 이 약속을 지킨 바 있다.

/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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