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코 감독 "브라질, 두렵지 않다"
[마이데일리 2006-06-21 18:11]
[마이데일리 = 박세운 기자] "브라질은 괴물이 아니다"
AP통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지코 일본대표팀 감독이 23일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과의 F조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에게 브라질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음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지코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이 강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기회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코는 브라질이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도중 이미 16강진출을 확정지은 후 가진 예선 3번째 경기 노르웨이전에서 패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출신의 지코는 당시 대표팀의 기술고문직을 맡았다.
또한 지코는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컵에서 일본이 브라질과 2-2로 비겼고 만약 오프사이드 오심이 없었다면 일본이 3-2로 승리했을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두려움을 갖지말 것을 당부했다.
일본은 호주에 1-3으로 패한데 이어 크로아티아와 0-0 무승부를 거둬 현재 조별예선 1무1패를 기록 중이다. 설사 브라질을 꺾는다 해도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박세운 기자 sh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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