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마이클 오언은 우리 팀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잉글랜드 중원의 '황금 콤비' 스티븐 제라드와 프랭크 램퍼드가 나란히 '오언 감싸기'에 나섰다.
주전 스트라이커인 오언은 지난 10일 파라과이전과 16일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두 게임 연속 기대에 못 미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과 팬들의 집중 포화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몇몇 전문가들은 이미 한 골을 성공시킨 피터 크라우치와 부상이 회복된 웨인 루니를 중용하고 오언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제라드는 18일(한국시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클이 두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더라도 여전히 우리 팀 최고의 선수다"면서 "본인도 몸 상태가 좋다고 자신하고 있고 우리 팀 역시 그의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 "마이클은 미드필드에서 넘어오는 스루 패스를 잘 살려내는 선수다. 우리 미드필더들이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 패스를 해줄 것이다"며 "오언이 골을 넣는 것은 시간 문제다"고 자신했다.
램퍼드는 더욱 거리낌없이 오언을 옹호했다. 많은 골을 생산해내는 스트라이커이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오언이 더 존중 받아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램퍼드는 "마이클은 꼭 득점을 해야 하는 어려운 포지션을 맡고 있다. 몇 번의 기회를 놓친 뒤 스스로도 힘들어했지만 우리 모두는 '마이클은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골잡이다'고 꼭 말해주고 싶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에 매우 중요한 한 선수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위험하다. 마이클이 예전에 우리를 실망시킨 적이 없었으며 지금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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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언무시하나요? 뒤질래여? 맞을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