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월드컵보다 NBA파이널 보겠다'
[스포츠서울 2006-06-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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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테인먼트 | 박현기자] 전 세계의 시선이 월드컵이 펼쳐지는 독일땅을 향하고 있다. 세계는 그야말로 월드컵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인들에게 월드컵은 그다지 큰 관심의 대상이 아닌 것 같다. 월드컵보다 미프로농구(NBA) 파이널을 시청하겠다는 미국인들이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사이트 SI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흥미로운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월드컵, NBA 파이널, 자신이 응원하는 미프로야구(MLB) 팀의 경기, US오픈 골프대회 중 한 경기를 시청하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이다.
결과는 NBA 파이널이 38%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월드컵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29%로 2위에 그쳤다. 세계인의 축구 축제보다 미국 최강의 프로농구팀을 가리는 경기를 보겠다는 것이다. 미국이 최근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신흥 축구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그 인기는 아직 농구나 미식축구, 야구 등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이 체코와의 2006독일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0-3으로 참패한 것도 미국인들에게는 실망을 안겨줬다.
한면 NBA 파이널과 월드컵의 뒤를 이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MLB경기가 20%의 득표로 3위에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참가하는 US오픈 골프대회는 13%를 얻는데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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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넘들만 축구를 안좋아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