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 학부모, '무릎꿇은 선생님'에 사과
[SBS TV 2006-05-19 22:22]
<8뉴스><앵커> 학부모 앞에서 무릎 꿇고 비는 교사. 어제(18일) 이 충격적인 보도가 나간 이후, 교권침해 논란이 거세지자, 교사의 무릎을 꿇게 한 학부모가 결국 사과했습니다.
청주방송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하루 인터넷 포탈사이트엔 2만건이 넘는 글이 쇄도했고 조회건수만 12만 건에 달했습니다.
교사를 무릎 꿇리게 한 학부모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교사의 평소 처신이 과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 파문의 발단은 한 시간에 3교대로 급식를 하는 열악한 학교급식 환경이었습니다.
급식 시간이 부족하자 여교사가 아이들에게 식사를 빨리 하라고 다그쳤다는 것이 학부모의 주장입니다.
밥을 늦게 먹으면 반성문을 쓰게 하고 체벌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학부모는 이 때문에 자녀가 구토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교사에게 항의했습니다.
급기야는 학교에 찾아가 사표를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항의 학부모 : 조용히 인정하고 사표내면 다 조용해진다고 했잖아.]교장은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담임교사는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해당 학교장 : 학생의 인권도 있지만, 죄를 진 선생님의 인권도 있어요. 제가 사표 내겠습니다.
] 파문이 확산되자 교육부는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충북 교원단체 총연합회는 교권 침해를 넘어선 인권 침해라며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 충북지부도 성명을 통해 학부모의 행동이 비교육적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급식환경 개선을 함께 요구했습니다.
이렇게 파문이 커지자 해당 학부모들은 방법과 절차를 무시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학교 측에 사과문을 전달했습니다.
한 초등학교 급식 문제로 비롯된 여교사의 무릎 꿇은 사과가 교육계의 교권 붕괴 논쟁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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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돼지 아줌마들의 행패인가
사실 저거 학부모 행패도 만만치 않았다함
밤늦게 외조모까지 데려와서 사과하라고 깽판 부렸다함
역시 강남권 돼지 아줌마들 개나 키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