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환 “독도는 우리땅, 일본 선수들 설득시키겠다”
미국전에서의 ‘오노 세리모니’로 국민들에게 또다른 쾌감을 느끼게 해줬던 안정환이 이번에는 독도와 관련 명확한 의사를 피력했다. '독도는 우리땅'이라며 일본 선수들을 적극 설득시키겠다고 공식 표명한 것.
특히 3년째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일본 팬들을 갖고 있고 다음달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는 일본 축구계 스타로서는 이 같은 민감한 발언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안정환 선수는 16일밤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재활훈련에 몰두하느라 독도 문제가 한-일 양국의 큰 이슈가 된 줄을 이제서야 알게 됐다”고 전제한 뒤 “일본의 주장은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나는 스포츠인이라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현재 우리가 살며 지키고 있는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면 우리더러 나가라는 것이냐”며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딸 아이를 목욕시키다가 전화를 받았다는 안정환은 “자식을 낳은 어른이자 가장으로서 딸 리원이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명한 의사를 피력했다.
이어 안정환은 “그동안 동료 일본 선수들과 축구 얘기만 하느라 독도 문제 등에 관해 대화를 한 적이 없지만 앞으로 거론해야 한다면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설득시키겠다”며 축구계의 외교관을 자처했다. 그러나 안정환은 그동안 일본을 겪어본 결과 한국이 과민반응을 보일 경우 역이용할 우려도 있다며 “완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겠다”는 냉철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4개월간의 부상 휴식기를 끝낸 안정환은 다음달 2일쯤 그라운드에 복귀할 예정이다.
민일성(mini99999@dailyseop.com)기자
보는순간 머리속에 든 생각은 아~ 그도 대한민국국민이구나 하는생각보단 음~
이거 웬지 인기를 의식한 발언 아냐?라는...자신도 모르게 늘 공격적이고 비난을 일삼는 네티즌들중 한명이 되가는 느낌